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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에 결혼' 선예 "원더걸스는 행복 빌어줘.. 오해 풀릴 것" 충격적인 고백 (+남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7. 31.

'22세에 결혼' 선예 "원더걸스는 행복 빌어줘.. 오해 풀릴 것" 충격적인 고백 (+남편)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영상에서 과거 결혼 당시 심경을 밝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혼 후 악플 시달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지난 2024년 6월 28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어머나 뱅걸이라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유빈, 선예, 대성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선예는 과거 결혼 당시 상황을 회상했는데 "(멤버들을) 다 모아놓고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유빈은 "밥 먹으면서 (결혼한다고) 얘기했던 것 같다. 전혀 결혼 얘기가 나올 줄 몰랐다. '내년에 결혼해' 이 얘기를 그 나이에 들을 생각을 했겠냐"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집대성'

이어 "예상은 못 했지만 (원더걸스 멤버들은) 행복을 빌어줬다"며 "(선예가) 이미 (남자친구를) 잘 만나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선예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눈치는 좀 채고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선예는 결혼 이후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선예는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굳이 오해를 막 풀려고 하지 않아도 풀릴 건 꼭 풀리더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SBS '강심장'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선예는 2007년 JYP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데뷔했으며 일각에서는 "박진영이 선예 하나 믿고 원더걸스를 데뷔시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자질을 갖춘 아이돌로 평가 받았습니다.

 

2011년 11월 22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연애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선예는 상대방에 대해 "5살 연상의 교포로,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 봉사활동 때 만나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는데 이후 2012년 11월 27일 소속사를 통해 "2013년 1월 26일에 결혼한다"라며 깜짝 결혼 발표를 내며 "결혼 후에는 당분간 남편의 터전인 캐나다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전해 많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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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한 대로 2013년 1월 26일 제임스 박과 결혼한 선예는 2013년 10월 16일 첫째 박은유 양, 2016년 4월 22일 둘째 박하진 양, 2019년 1월 30일 셋째 박유진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원더걸스 멤버로서 선예의 마지막 무대는 결혼 후 2013년 2월 5일에 열린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폐막식 공연'이었으며 2015년 7월 20일 선예는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멤버 소희와 함께 공식적으로 그룹을 탈퇴했습니다.

 

 

원더걸스 탈퇴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022년 9월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 박사를 만난 선예는 결혼 생활에 집중하고 살아온 지난날을 돌이키며 원더걸스를 떠난 진짜 이유를 고백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선예는 "결혼은 제가 선택한 일이었다"라면서 "주어진 환경이 난 아내고 아이가 생겼고 열심히 엄마로서 아이를 잘 키워야지 그렇게 살았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선예가 "원래 무덤덤한 성격"이라며 "어느 순간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나갈 거야', '괜찮아' 이런 게 습관이 됐다. 혼자 이겨낸다"라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다시 물어보겠다. 타지에서 아이 셋 키우는 거 정말 힘들지 않았냐"라고 되물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에 선예는 "힘들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라면서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원더걸스를 버렸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그룹 안에서 선예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냐"라는 정형돈의 물음에 선예는 "그래서 많은 부담이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선예는 "사실 그때 제 심리 상태가 어땠냐면 제 안에 물음표가 너무 많았다. 아이돌 가수 그룹이니까 10대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걸 일하면서 많이 느꼈다. 노래를 낼 때도 인터뷰 할 때도 하나씩 더 조심스러워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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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버지, 할아버지의 잇따른 죽음이 탈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선예는 "가수로 성공 가도를 달릴 때 아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 두 번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목적이나 이런 부분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꿈꾸던 삶을 살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다 한 줌의 재가 되는구나 이렇게 삶에 대한 물음표가 많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선예는 이어 "제가 원하던 바를 분명히 이뤘지만 '이 행복이 내가 원했던 다인가?' 여기서부터 오는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과 수많은 감정들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선예는 "내가 여기서 더 유명해지거나 부자가 된다 해도 채워지지 않을 것 같더라. 그런 고민 속에 지내는데 예전처럼 무대가 행복하지 않았다. 좀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인가 보다 생각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예는 "이 고민이 점점 심해지다 보니까 점점 멤버들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마음으로 무대 서고 스케줄 하는 게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서는 선예 씨 마음을 잘 이해한다. 근데 대중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앞뒤가 안 맞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걸그룹은 누구 하나 빠지면 영향을 많이 받지 않냐. 내가 빠져서 남은 멤버들이 잘될 거라는 게 이해가 안 갈 것이고, 다른 방법도 있었을 것 같은데 왜 탈퇴를 택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의 지적에 선예는 "탈퇴에 대해 오해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습니다. 선예는 "저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활동을 못한다고 (대중은) 오해하고 있었다. 사실 공백 기간동안 준비 중인 거였는데 저 때문에 컴백을 못하고 있다고 오해한 상황이었다"라고 설명을 더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때문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안되지 해서 공식적으로도 제가 깔끔하게 정리를 해줘야 원더걸스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깔끔히 정리하는 게 대중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의 선예라면 그 당시 어떤 결정을 했겠냐, 원더걸스 탈퇴했을 것 같냐"라고 물었고, 선예는 "원더걸스 일을 계속 했을 것 같다. 결혼은 그래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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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조금 더 정리가 되고 소통을 잘했을 수도 있을 텐데"라면서 "기회가 있으면 공식적으로 너무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왜 원더걸스를 버리겠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본의 아니게 상처드려서 죄송했다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