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출산' 배윤정 "아들 때문에 인생 꼬인 듯.." 산후우울증 고백에 모두 충격 (+남편)
안무가 배윤정이 최근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에서 42세에 아들을 출산한 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겪어
지난 2024년 7월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절친한 가수 조갑경과 나르샤,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배윤정은 "마흔 두살에 아들 재율이를 낳았다"며 "사람들이 자연 임신인줄 아는데 아들을 시험관 시술로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나이가 있다보니까 결혼하자마자 시험관 시술을 알아봤다. 시험관 시술은 한 번에 되는 건 기적적인 일이라 당연히 안 될 줄 알았다. 다음 시험관 할 때까지 몸 관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시도에 됐다고 연락이 왔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늦은 나이에 출산한 배윤정은 "출산하고 집에 왔는데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말도 안 되는 것도 헷갈리더라. 그러다보니까 남편이랑 허둥지둥 하고, 서로가 처음이니까 말도 안 되는 걸로 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율이가 예쁜 건 잠깐이었고, 얘 떄문에 내 인생이 꼬인 것 같았다. 남들은 다 일하고 멀쩡히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고. 남편은 몸이 변한 것도 아니고 직장에 못 나가는 것도 없지 않나. 나 혼자 억울했다. 몸 보니까 살 찌고, 임신선이 생기고 안 생기던 쥐젖이 목에 몇십 개 나는 거 보니까 진짜 우울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배윤정은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즐겁게 보면서도 속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나왔는데 예고가 너무 재밌었다. 육아하면서 방송 시간만 기다렸다. 봤는데 애들이 너무 잘하더라. 볼 땐 너무 흐뭇했는데 끝나고 내 꼴을 보면 목 늘어난 옷에 애는 옆에서 울고 있고 현실 자각이 됐다. '나는 이제 끝이다. 이쪽 바닥 일은 더 이상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축구선수 출신으로 11살 연하인 서경환과 결혼한 뒤 아들 재율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안무가 배윤정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EXID '위아래'의 골반춤, 카라 '미스터'의 엉덩이춤, 티아라 '보핍보핍'의 고양이춤 등을 히트시킨 안무가로, 현재 안무팀 야마앤핫칙스의 공동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배윤정의 결혼식은 결혼식에 참석한 한 스타일리스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2019년 9월 26일 배윤정은 서울 모처에서 연하인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는데요.
해당 스타일리스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윤정이 결혼을 했다. 튼튼하고 멋진 연하남과 결혼을 했다. 오늘 윤정이는 불혹이라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였다"고 축하글을 올렸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토니, 황보, 제아, 치타 등 유명 가수들도 참석해 배윤정을 축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