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국가대표 출신, 전 여친 '강간상해' 범죄자만 2명...정체 누구? 충격 근황 (+신상)
여러 방송에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유명 럭비 국가대표 출신이 전 여자친구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재 피해 여성은 엄중한 법적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25일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럭비 국가대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B씨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교제 기간 중 A씨는 B씨와 다툼이 벌어지면 빈번하게 폭언과 욕설을 했으며, B씨의 목걸이를 잡아당겨 끊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결국 결별 통보를 받은 럭비 국가대표 출신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씨의 자택에서 성폭행을 요구하며 B씨를 폭행,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힌 강간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성관계 요구하며 폭행
사건이 벌어지기 전인 지난 3월, B씨는 교제 6개월 만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럼에도 A씨는 수시로 문자와 전화로 연락을 시도했고, 사건 당일에는 B씨의 집에 두고 온 자신의 바지를 찾겠다는 명분으로 억지로 집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했습니다.
사건 당시 상황은 B씨의 집에 설치된 홈캠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B씨는 "만지지 마. 나 너한테 이제 아무 관심도 없어"라며 격렬하게 거부했음에도 신장 190㎝가 넘는 거구의 A씨는 영어 욕설을 하며 성관계를 요구했습니다.
계속해서 B씨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A씨는 폭행을 가했는데, 이때 B씨가 비명을 지르며 "사람 살려"라고 하자 "너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새끼한테 걸렸어"라고 말한 뒤 폭행을 지속했습니다.
범행 은폐 시도까지
계속되는 폭행에 피해 여성 B씨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애원한 뒤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러자 바깥에서 신고 소리를 들은 A씨는 몸으로 세게 밀쳐 문을 부숴 열었고,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욕설을 내뱉으며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B씨의 휴대전화까지 내던져 부순 A씨는 나가는 척하더니 다시 돌아와 B씨를 폭행한 뒤 그제서야 별일 없었다는 듯 태연히 집을 나섰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B씨에게 영어로 "네 비명 소리를 들은 것 같아.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집에 안전하게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는 범행 은폐를 위한 증거로 남긴 것이었습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뇌진탕을 진단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공황장애에 걸린 B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 걱정돼 가족들이 24시간 돌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강간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기소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A씨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17년 한국에 귀화했습니다. 특히 A씨의 어머니는 한국 모델계의 전설로도 알려진 유명 모델이자 교수입니다.
A씨는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고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했는데, 그의 범행이 공개되자 팬들과 대중은 큰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강간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계속해서 B씨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B씨는 합의해 줄 생각이 없으며 A씨가 제대로 된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럭비 선수?
한편 지난 해에는 또다른 럭비 국가대표 출신 장성민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22일 밤, 장성민은 여자친구의 자택에서 여러 차례 여자친구를 성폭행해 다치게 하고 휴대전화로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같은 장소로 남성 1명을 불러 와인병으로 위협한 뒤 각종 집기를 부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결국 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상해와 형법상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장성민은 1심에서 징역 7년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명령과 휴대전화 몰수명령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 항소심에서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와 합의를 마친 점이 참작됐습니다.
누리꾼들은 "190cm이 넘는 키에 100킬로가 훨씬 넘는 몸무게로 여자를 두들겨 팼다는게..쪽팔리네", "홈캠 없으면 끝까지 발뺌했을 것", "가짜 문자 보낸게 소름", "어떻게 범죄자가 두명이나…", "덩치가 아깝다", "깊은 사과와 처벌을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