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거지 많아졌네"…치킨에서 이쑤시개 나왔다는 손님 사진 보니 ‘충격’
치킨에서 이쑤시개가 나왔다는 고객의 항의에 확인해 보니 자신의 가게에서 사용하지 않는 이쑤시개였다는 한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치킨에서 이쑤시개 나왔다"…사진 본 사장님 분노, 무슨 일?
2024년 6월 2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가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닭을 찢어서 양념을 넣어 손으로 골고루 무쳐서 정성스레 고객에게 배달했다. 이후 고객이 전화가 와서 이쑤시개가 나왔다길래 사진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보낸 사진을 확인해 보니 A씨 가게에서 사용하지 않는 나무로 만든 이쑤시개였습니다. A씨는 "우리는 녹말 이쑤시개만 사용한다"며 "나무 이쑤시개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황당해했습니다.
이어 "이쑤시개가 음식 위에서 나온 게 아니라 음식 속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쑤시개에는 양념이 하나도 묻어 있지 않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A씨는 "평소 우리 잘못으로 음식을 다시 해주면, 먼저 간 음식을 그냥 드시라고 했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아니다. 한개 더 먹으려는 속셈으로 그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시 만들어 보내고, 처음 배달 간 음식은 돌려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회수한 음식에서 이쑤시개를 재차 확인했지만 이쑤시개는 너무나 깨끗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쑤시개에는 최소한의 양념이나 깨소금이 전혀 묻어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후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조 과정이 담긴 CCTV를 돌려봤지만 정성스레 만드는 손만 담겨있을 뿐이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함께 분노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없으면 라면을 끓여 처먹어라 인간 같지도 않은 년놈들이 저렇게 자영업자들 등 처먹으면 그게 입구녕으로 들어가냐??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최소한 인간 시늉은 내고 살아라 욕도 아까운 사기꾼 년놈들" "양념 묻히는 노력이라도 하든지 진짜 너무하다" "배달거지들도 번호나 이름, 주문자 신상 공유하는 어플 만들어져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