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지코,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용의자 지목? 연루설에 그알 CCTV 재조명 (+키, 타살)
'카라'의 멤버 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이 재조명 되는 요즘, 블락비의 리더이자 래퍼 지코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연루설이 확산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범인은 면식범 아닐지도
2024년 6월 22일 SBS에서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정체를 추적하는 편이 방송되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전문가는 CCTV 영상을 보며 "자세히 보면 도어록을 시도하다 번호를 누르는 것을 포기한다"며 오히려 면식범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고, 비밀번호를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열어본 적이 없는 전문 청부업자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개선된 화질로 범인이 170cm 후반대 키이며 왼쪽에 귀걸이를 찬 얼굴이 갸름한 20대 초중반으로 추정했으며, 해당 인물이 체력이 좋고 눈이 실제로 나빠 안경이나 렌즈를 끼는 인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해당 방송이 끝난 후 지코를 향해 의심의 시선이 모였는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코가 평소 걷는 모습과 구하라 금고 도난 범의 걷는 모습 및 신체적 특성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제기되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논란에 지코 분노
2024년 6월 23일 지코는 자신의 SNS에 "이곳은 보금자리인가 어리석은 방어기제가 쌓은 울타리인가. 미색의 천정이 하늘같다"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햇빛이나 비를 희망하기엔 바깥세상을 남모르게 홀대했기에 적적한 그날의 기분이 못마땅해 날씨를 탓하는 건 스스로 자처한 공허함을 세상에 전가하는 투사. 가슴 편에 지어지는 수많은 표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당신이 제일 사람답다. 더 이상 머뭇거림에 삶을 흘려보내지 않기를"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이 해당 글은 지코가 자신을 향한 의심에 심경을 밝힌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1992년 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지코는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이자 매인 래퍼를 맡고있으며, 현재는 작사, 작곡,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코 소속사, 강경대응 예고
2024년 6월 24일 지코의 소속사인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하여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에서 명예훼손·모욕·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강경대응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소속사 측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엄포를 놓은 바 있습니다.
구하라, 자살 아닌 타살 가능성
구하라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된 정보를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는 등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금고 도난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범인이 구하라의 집에 있는 고가의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고 31kg의 금고만을 목표로 삼았던 만큼 의심이 한층 짙어졌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구하라의 사망 이유가 자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억지다", "생사람을 잡네", "좌표 찍힌 듯", "버닝썬 고발한 기자가 지코 챌린지 참여하지 않았었나?", "내가 지코였으면 억울해서 울었을 듯", "선처하지 말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