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끝내고 싶다"...상간남 소송 강경준, 아내 장신영과 충격적인 현재 상태 (+이혼, 외도녀)
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2024년 7월 24일 강경준은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제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이런 저의 태도가 오히려 많은 분들께 더 큰 상처로 이어지지는 않았을까 후회하기도 한다"고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와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가운데 일부 내용이 발췌된 것으로,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경준 상간남 피소
지난해 12월 강경준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며 파문을 낳았습니다.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임을 알고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강경준이 A씨의 아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대중에 공개된 것입니다.
해당 메신저 대화에서 A씨의 아내가 "보고 싶다"고 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네", "사랑해"라고 답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국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는 강경준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강경준은 불륜 상대 여성과 근무 중이던 부동산 업체를 그만둔 뒤 잠적, 침묵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5천만원은 지급, 불륜 인정은 아니야?
2024년 7월 24일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은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은 변호인단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재판부는 사건에 대해 인낙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낙이란 원고의 주장에 대해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고 피고가 인정하는 것을 뜻하는데, 사실상 A씨의 청구를 강경준 측이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인은 인터뷰를 통해 이를 부인했습니다.
김성계 변호사는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다, 이 재판과 관련해서 계속 기사가 나오고 말도 많이 나오니까 힘들어서 재판을 빨리 끝내려고 한 결정이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랑꾼'에서 '불륜남'으로
1983년생 현재 나이 40세인 강경준은 1살 연하의 배우 장신영과 2018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장신영은 한 차례 이혼 경험이 있었는데, 23살 어린 나이에 혼전 임신으로 사업가 위승철과 결혼해 2007년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남편 위승철이 장신영의 명의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며 결혼 3년 만에 이혼, 싱글맘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2013년 드라마 '가시꽃'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강경준과 장신영은 5년의 열애 끝에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했습니다.
이후 강경준은 아내 장신영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사랑꾼 이미지를 만들어왔는데, 불륜 논란이 터지면서 대중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내 장신영은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혼 계획은 없는걸로..
이들 부부는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습니다.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은 정식 입양 절차를 걸쳐 강경준의 호적에 올렸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두 아들 또한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이 알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큰 아들 강모 군은 배우를 꿈꾸며 KBS '고려거란전쟁' 출연을 앞두고 있었는데, 강경준의 불륜 논란 탓에 출연 분량이 대폭 축소되고 얼굴이 흐릿하게 처리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이번 논란으로 가족들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아내 장신영은 강경준을 용서했고 이혼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시보기' 삭제 처리
현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강경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조치한 상태입니다. 이는 자녀들이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슈돌 제작진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측은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영상을 당장 삭제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동상이몽' 측은 강경준의 영상 삭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하나, 당장은 영상이나 다시보기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불륜아닌데 5천을 왜줄까요", "큰아들도 얼굴 다 팔렸는데 뭐하는 짓이냐", "차라리 처음부터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불륜이 아니면 맞고소하셔야지 돈을 왜 주고 합의하죠?", "장신영씨 너무 안됐다", "멀쩡하게 생겨서 하는 짓이 어리석네", "부모도 얼굴 못들고 다니게 만든 불효자", "그 누구보다도 사춘기 아들이 젤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