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기도해"...마이크로닷 복귀, 고깃집 알바 근황에 부모 '빚투' 논란 재조명·총정리
래퍼 마이크로닷이 최근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빚을 변제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혀 부모의 '빚투'논란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닷, 공개 사과
2024년 6월 24일 마이크로닷은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불거진 빚투 논란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의 새 EP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준비됐지만, 그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서 직접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인 만큼 지난 논란과 관련한 내용들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닷 역시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사건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며 "그동안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 노력을 이어왔다. 시간이 걸려도 꼭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뭐길래?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마이크로닷은 Mnet ‘쇼미더머니4’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래퍼 활동 뿐 아니라 채널A ‘도시어부’ 고정멤버로 발탁되면서 이경규, 이덕화와 새로운 케미를 연출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갑자기 부모의 빚투 사기 논란에 휩싸였는데,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 부모가 같은 마을의 이웃 주민 14명에게 약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수개월 전부터 도주계획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외로 도피할 것에 대비해 마닷 등 자식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일로 해당 지역의 대부분 농장이 연쇄부도를 맞아 문을 닫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분노가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로닷, 뒤늦게 사실 인정
처음 논란이 제기됐을 때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으로 일축하여 논란의 불씨를 지폈는데,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등장할수록 궁지에 몰렸고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면서 많은 이들의 싸늘한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결국 이 사건으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뒤늦게 죗값을 치른 뒤 현재 출소하여 뉴질랜드에 돌아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며 "아들로서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자들을 찾아 말씀을 듣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 피해자는 "신씨 해외도피 후 8년간 빚을 갚았지만 결국 신불자로 전락했다"며 "자식들 학원 한 번 못 보내고 30년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고 토로하기도 했던 만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IMF때면...", "진짜 사람새X도 아니다", "여전히 피해자분들은 고통 받고 있다는 게 마음 아픔", "피해자들은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부모는 잘 살고 있네", "뻔뻔하다 뻔뻔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