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풍자 " 200만 유튜버와 새인생설.." 결혼설에 입열자 모두 충격 (+아이)
방송인 풍자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을 향한 결혼 관련 가짜 뉴스에 입을 열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결혼설에 입열어
지난 2024년 7월 27일 방송인 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업로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내로서 새 인생 살 거야' 풍자, ♥200만 유튜버와 결혼 발표" 라는 제목의 기사가 담겼습니다.
이에 풍자는 "네? 새 인생 안 살아요. 아니에요"라며 해당 사실을 부인,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는데 이로써 해당 보도는 자극적으로 짜깁기해 클릭을 유도하는 '가짜 뉴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가짜뉴스들 없어져야함..", "황당한 보도네요", "언니 신경쓰지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6세인 풍자는 대한민국의 트랜스젠더 유튜버이자 BJ 출신 방송인입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의 인기를 시작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대기업 소속 플랫폼에 진출할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풍자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부담스럽지 않은 방송 덕분에 트랜스젠더라는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대중적인 유튜버 겸 방송인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다른 여러 트랜스젠더 유튜버나 비제이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이미지가 추락했는데 그 와중에도 풍자는 아무런 논란도 만들지 않으면서 매우 클린한 유튜버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 8일 유튜브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 출연분이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 인연으로 이듬해 2022년 2월부터는 스튜디오 와플에서 새롭게 런칭한 '바퀴 달린 입'에 이용진과 함께 고정멤버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풍자는 태국에서 성전환 수술까지 마쳤지만 아직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수가 1인데 아버지에게 딸로서 완전히 받아들여진 뒤 정정신청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뿐만 아니라 지상파, 케이블 등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풍자는 한 방송에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돈 쓸 시간도 별로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풍자는 "돈 쓸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버지에게 집과 외제차를 선물했다"면서 "아버지가 제가 하는 방송을 되게 꼴 보기 싫어하시는데 선물은 기분 좋게 받으셨다"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는 포기해
풍자는 얼마전 아이을 포기한 속내를 고백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4년 4월 24일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는 못생긴 외모 탓 다른 남성의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갖자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이를 듣던 풍자는 "난 어찌 됐든 출산과 전혀 상관없으니까 다른 얘기를 해주자면, 성별 확정 수술할 때 한국에서 했다. 대화가 많이 통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수술하면 출산 관련해서 싹 끝나는 거다. 근데 병원에서 계속 물어보더라. '나중에 아이 없어도 괜찮으시겠어요?' '이제 아이 못 가집니다. 정말 괜찮으세요?' 등 거의 1시간 동안 물어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난 괜찮다고 했다. 근데 수술 동의서 사인 직전까지 계속 내 의사를 확인했다. 딱 수술 들어가기 직전에 사인해 주더라"라며 출산을 포기하면서까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한혜진은 "난 네가 아이를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풍자도 아이를 갖고 싶었을 거라고 추측했는데 그러자 풍자는 "난 내 인생에 아이는 없었다. 여자로 살겠다고 판단이 딱 서는 순간 (아이는) 아예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산부인과에 가면 선생님이 '풍자 씨 임신…아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죄송할 일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건데 왜 죄송하냐. 본인 때문에 내가 임신 못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풍자는 "난 임신보다 더 한 걸 내 인생에서 선택한 건데 굉장히 미안해하더라. 근데 난 그거까지 다 알고 시작한 거다. 난 여기까지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