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 논란...중국인들 "연진이 죄수복이냐" 조롱
파리 올림픽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얼마 전 공개된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조롱이 중국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단복 논란
18일 동영상 뉴스 블로그 장원스쉰이 제작한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단 유니폼, 연진 죄수복 같다'는 제목의 42초짜리 영상을 블로거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제목에 등장하는 연진은 드라마 더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 분)입니다. 영상은 한국 대표팀 단복을 간략히 소개한 뒤 수의 차림의 박연진이 쪼그려 앉은 채 멍하니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이 등장합니다.
대표팀 단복과 연진의 수의 색깔이 같은 데서 착안한 조롱입니다.
중국인들 "연진이 죄수복이냐" 조롱
영상은 바이두를 비롯해 텅쉰망, 소후, 동영상 전용 플랫폼 빌리빌리 등에 모두 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빠르게 영상을 퍼가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했습니다. 청색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채택, 동쪽을 상징하면서도 젊은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표현했다고 무신사는 홍보했습니다.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단복과 2022년 축구 대표팀 단복은 코오롱FnC 소속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작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째 한국 대표팀 단복 제작을 맡았습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또 더 글로리 몰래 봤구만", "근데 쫌 구리긴 구리다..왜 이런 걸 무신사에 맡겨..", "누가 선정했는지 참..왜 우리나라는 모든게 뒤로가는 거 같죠?", "지들은 또 뻘건 고주장 입고 다닐 거면서", "중국이 먼저가 아니라 우리나라안에서부터 죄수복같다고 말이 나온거임. 명색이 한국을 대표라는 대표팀 단복인데 무조건 아무 디자인도 안넣고 무조건 싸게 만들어 무조건 싸게 파는 무신사답게 진짜 성의 없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