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선처 無"... 영탁,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한 근황에 '막걸리 분쟁' 논란 재조명
가수 영탁 측이 악플러를 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합의나 선처는 없다"고 못박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영탁, 악플러 법적 대응 예고
2024년 7월 5일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영탁에 대한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모욕, 조롱 등 다수의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행위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소속사 측은 "대응 과정에서 합의나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근거가 없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조작해 허위사실 또는 모욕, 조롱 등 인격 모독·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재하고 이를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한 소속사 측은 "이는 강력한 법적 조치 대상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이며 입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영탁, 막걸리 분쟁 뭐길래?
2020년 1월 23일 영탁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노래 '막걸리한잔'을 통해 경연 중간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후, 2020년 1월 28일 예천양조는 '영탁' 명칭의 상표권 출원 및 등록을 신청했고, 이후 '막걸리한잔' 영상을 유튜브에 무단으로 활용하다가 영탁 측이 무단 사용 이의를 제기하자 합의점으로 모델 출연 계약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7월 예천양조는 특허청으로부터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동일하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양측 간 최종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천양조는 영탁이 "'영탁막걸리' 상표를 쓰지 말라"라며 제기한 소송의 2심 판결에도 불복하면서 대법원으로 가게 되었고, 이들은 수년간의 법정 분쟁 끝에 영탁이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탁, 막걸리 분쟁 최종 승소
영탁의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은 2024년 6월 12일 “예천양조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이후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가 이번에 상품표기 사용금지에 대한 최종 승소로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다"고 영탁의 최종 승소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2월 회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영탁 측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예천양조 대표 등은 법원으로부터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미 가자", "악플러들 진짜 이해 안 돼", "선처해주지 맙시다!", "다 자기한테 되돌아오는 걸 왜 모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