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연인 논란 이후.. 첫 KCC 관계자 옹호 입장 "피해자라고 생각" (+인성)
허웅의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부산 KCC 관계자가 소속 선수 허웅을 옹호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허웅 전 연인 논란 이후.. KCC 첫 옹호
지난 8일 부산 KCC 관계자는 "허웅과 관련해 추측성 기사 등이 나오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파악된 증거로 볼 때, 허웅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징계 절차 등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허웅은 전 연인 A씨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그 중 구단 갑질, 인성 논란, 팬 기만 등의 문제로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KCC 구단 관계자와 농구계 선수들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KCC 구단 관계자는 "허웅 선수는 훈련 시간에 늦은 적도 없고, 비시즌 기간에도 개인 훈련을 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이었다"라며 "허웅은 단장, 감독과 비시즌 기간에도 여러 차례 사석에서 만나 얘기를 나눌 정도로 구단 관계자들과 관계가 좋았고, 갈등을 빚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KCC 관계자 역시 "미국으로 약 한 달간 훈련을 다녀올 정도로 농구에 진심인 선수다. 이번 논란과 별개로 승부욕과 농구에 대한 열정은 의심할 수 없는 선수"라고 덧붙였습니다. KBL 소속 선수들도 허웅의 인성 문제를 지적하는 주장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허웅 전여친 논란 여전해..
허웅곽 전 연인 A씨는 각자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해당 사건은 현재 진실공방전으로 번진 상태입니다.
앞서 허웅은 A 씨가 돈을 달라고 협박하며 스토킹 행위를 멈추지 않아 고소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나, A씨는 허웅이 2020년 자신이 집에 무단침입해 테이블 등에 "돌아와달라, 자살하겠다" 등의 내용을 담아 적었다고 주장했으며, 두 번의 임신과 낙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또 허웅 측은 A 씨가 유흥업소 종사자이며 허웅 앞에서 마약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A 씨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허웅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 번째 임신은 내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있었지만,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A씨의 집에 무단침입해 낙서를 한 것에 대해 "헤어지자마자 A씨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었다"며 "서로 집에 비밀번호도 알고 있었다.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편지를 썼다. 협박성의 메시지를 담거나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두 번의 임신중절 수술을 앞둔 여자친구가 여러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 협박에 해당하는가이다"라며 "그럼에도 허웅 측은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에 이어 자료를 조작한 의혹까지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