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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 12사단 여성 중대장, 구속 직전 유족에게 한 행동...모두 분노 (+나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7. 31.

'훈련병 사망' 12사단 여성 중대장, 구속 직전 유족에게 한 행동...모두 분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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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에게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육군 12사단 중대장이 뒤늦게 구속을 피하기 위해 사망한 훈련병 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24년 6월 20일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장은 훈련병이 쓰러진 뒤 어머니와 전화할 때 죄송하다는 말 한 번 한 적 없고, 빈소에도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구속영장 신청을 앞둔 17일과 구속영장 청구를 앞둔 19일에 갑자기 어머니에게 ‘사죄를 드리기 위해 찾아뵙고 싶다’며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센터는 강 대위의 문자 발송은 구속을 면하려는 꼼수이자 유족에 대한 2차가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족에게 '사과받기' 종용?

MBC 뉴스 캡처

군인권센터는 "한달이 다 되어가도록 사죄 연락 한번 없던 중대장이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제서야 사죄 운운하며 만나자고 요구하는 것은 '사죄했다'고 주장하며 구속 위기를 피하려는 속셈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중대장의 진정성 없는 사죄 문자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분노를 느끼고 있으니, 중대장은 '사과받기'를 종용하는 2차 가해를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군인권센터는 육군 12사단 측의 행태도 지적하며 '19일 시민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공지하자 12사단 측이 뒤늦게 훈련병 부모에게 만나자며 연락을 시도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센터는 "부모가 분향소에 갈까봐 걱정스러워 이를 차단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부모는 '지금은 진상규명의 시간이고 추모비 건립은 나중문제로 건립 논의를 잠정 중지해달라'는 뜻을 센터를 통해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이 부대를 활보하고 다닌다면 진상규명에 난항이 생길 수 있으니 법원은 가해자들을 반드시 구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대장 "내가 직접 완전군장 지시한 건 아니다" 주장

MBC 뉴스 캡처

2024년 6월 21일 춘천지법 신동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중대장 A 씨와 부중대장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중대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사망한 훈련병 유가족에겐 왜 연락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반면 부중대장은 '중대장 지시로 얼차려를 시킨 거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또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중대장은 '군기훈련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건 인정했지만, '자신이 직접 완전군장을 지시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중대장은 ROTC로 군에 입대한 여군으로 알려졌으며, 나이는 1996년생이라고 퍼지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미 증거인멸할 시간 한달이나 줘놓고 이제와서 구속이라니", "또 집유로 풀어주겠지", "이제 말 바꾸고 발뺌한 일만 남은건가", "유족한테 먼저 사과를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