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친구였던 사람인데..." 마약 투약 남태현, 전 여친 서민재 사진 유포 협박? 충격 폭로
'하트시그널3' 출연해 얼굴을 알린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전 연인인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낳고 있습니다.
최근 서은우는 SNS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은우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마약 폭로 원망하며 사진 유포 협박했다"
서은우는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라고 전 연인에게 협박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무서웠다. 무슨 일이 생길까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은우는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런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을 선택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며 "그녀를 직접 알지 못했던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했던 일이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썼습니다.
구하라 추모곡 공개했던 남태현
지난 2022년 서은우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등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를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남태현과 서은우 두 사람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은우는 이와 관련해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그러면 나를 조금은 덜 원망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말해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가 바로 남태현임을 추측케 했습니다.
특히 남태현은 2019년 11월 그룹 카라 구하라가 안타깝게 사망하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도했고, 2020년 2월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고(故) 설리, 구하라를 위해 만든 추모곡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은우가 언급한 데이트 폭력 피해로 사망한 전 남자친구의 지인이 구하라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데이트 폭력 겪는다면, 도움 청하길"
최근 서은우는 서민재에서 개명해 활동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장문의 글 마지막에 서은우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면 끝이 없다. 원망은 독이다.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나를 향한 원망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남을 향한 원망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 대한 원망도 나에 대한 원망도 천천히 덜어내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상대도 그러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용기내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이다.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 데이트폭력을 겪는다면, 도움을 청하세요"라면서 신고 번호까지 남겼습니다.
누리꾼들은 "진짜 사람 잘만나야지", "내 주위에는 착하고 바른 친구들만 있음에 큰 감사를 느낀다", "진짜 약이 사람을 골로 보내는구나", "헤어지고도 끝이 안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