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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과거 AOA 설현·지민 '긴또깡 사건' 전말 공개..."PD가 안 빼준 것"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7. 31.

김구라, 과거 AOA 설현·지민 '긴또깡 사건' 전말 공개..."PD가 안 빼준 것"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걸그룹의 역사 무지 논란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요즘 토크쇼는 흥정

사진=김구라쇼

2024년 7월 3일 김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웹예능 '김구라쇼' 2회를 업로드 했는데, '우리가 빨아주려고 방송하는 거 아니잖아!'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김구라가 '그리구라' 제작진과 '토크쇼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요즘 토크쇼는 '흥정'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상대방 얘기 안 들으려는 연예인도 많다."며 "그런데 우리도 묻고 싶은 게 있어야 맞아떨어진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A급 게스트들이 나와서 홍보를 하는데 열려 있는 마인드의 A급은 많지 않다."고 밝힌 그는 "묻고 싶은 이야기를 물어보기 위해서 홍보를 미끼로 던져야 한다"라고 설명을 이었습니다.
 

 

누가 믿을 수 있을까

사진=김구라쇼

김구라는 "이 바닥이 장사 하루 할 거 아니지 않나"라며 "게스트가 나와서 이야기를 하다가 급발진을 하면 빼달라고 한다. 제작진도 빼달라고 하는 건 뺴준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어 그는 "만약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주고 내보내면 아무도 그 PD를 믿지 않는다. 그러면 누가 나와서 얘기하려고 하겠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옛날에 그런 일이 있었다. 어떤 걸그룹이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한 자기의 무지를 한 번 드러낸 적 있었다."고 밝힌 김구라는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빼달라고 했는데 안 빼줘

사진=김구라쇼

그는 "내가 매니저한테 그 장면을 왜 빼달라고 안 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PD가 빼 달라고 했는데도 안 빼줬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PD가 그 순간 화제성을 얻었을지는 몰라도 점점 소문이 나서 '걔 믿지 마' 이렇게 된다."고 밝힌 김구라는 "그 PD가 잘 나갈 수 있을 것 같나. 천만의 말씀"이라고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구라가 직접적으로 그룹의 이름이나 PD, 프로그램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과거 AOA가 '긴또깡 발언'으로 역사 무지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에 네티즌들은 AOA일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AOA 긴 또깡 사건 뭐길래?

사진=채널AOA

지난 2016년 AOA는 컴백을 앞두고 케이블TV Mnet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채널 AOA'에 출연해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말하는 퀴즈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날 설현과 지민이 인물 맞추기 퀴즈의 도전자로 나섰는데, 안중근의 사진이 공개되자 지민은 "안창호 선생님 맞냐?"라고 추측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맞추지 못하자 제작진은 안중근 의사가 저격한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제공했는데, 이에 지민은 "긴또깡? 이런 거 저 무지하다"라고 답했고, 설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답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민·설현, 제작진 사과문 게재

사진=MBN

이에 지민과 설현에게 역사인식과 지식에 대한 온갖 비판 및 조롱이 쏟아졌고, 시사프로그램과 뉴스에서도 해당 사건이 주제로 다뤄지자 설현과 지민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이후 진행된 AOA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두 사람은 눈물을 쏟으며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 측도 "이는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이며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아티스트(AOA)에게도 큰 상처가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거듭 사과말씀 드립니다"라고 사과를 전하며 입장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구라가 저렇게 말할 정도면...", "빼달라고 했으면 빼주지", "근데 진짜 무지하긴 했음", "긴 또깡 절대 잊지 못하지", "PD 너무 악의적이다.", "화제성은 좋았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