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외할머니 간병비까지 지원해.." 안타까운 속내 고백 (+친모)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가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친모의 경제적 지원을 해왔다고 밝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어서..
지난 2024년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서는 가수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800만 원을 주고 산 올드카를 끌고 온 그리는 "새 차 좋아할 나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리는 "새 차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송을 오래하면 부가 많이 축적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리는 "안 됐다"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그리는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어서 어머니 집도 많이 갚아드렸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어머니 생활비 좀 드리고 외할머니가 4일 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간병인을 붙여 드렸다. 효도하는데 좀 더 썼다. 제 거 보다는"이라며 "막상 도와드릴 때는 '아 이거 사고 싶은데 짜증난다' 이러다가도 도와드리고 나면 후련하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그리는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미안한 감정보다는 좋은 감정이 더 떠오른다. 내가 잘해드렸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장을 봐드렸다. 그런 것들이 생각이 난다"고 고백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한테 완전히 경제적 독립을 한 거냐"는 질문에 그리는 "거의 그렇다. 제가 돈 버는 건 웬만하면 제가 (엄마를) 도와드리니까 제가 쓸 돈이 없지 않냐. 그걸 아버지가 도와주신다. 각자의 역할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은 "코인은 어떻게 됐냐"고 그리에게 가상화폐 투자 근황을 물었습니다. 이에 그리는 "많이 마이너스되고 그냥 쳐다도 보지 말자고 했다. 2000~3000천 정도 넣었다. 방송에서 얘기하니까 아빠한테 별로 안 혼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습니다.
친엄마 너무나 사랑하기때문에..
이와관련해 지난 2024년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55세 아빠’ 김구라가 독립 7년 차인 27세 아들 동현(그리)의 집에 찾아가, 오랜만에 ‘부자 데이트’를 하는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어버이날인데 네가 알아서 잘 하지? "라며 "너희 외할머니랑 엄마하고 연락 자주하지?"라며 전처이자 그리의 친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에 그리는 그렇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엄마하고는 하루에 한번씩 통화하니?"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리는 엄마와 일주일에 한번 통화한다고 밝혔는데 김구라는 이에 놀라며 "많이 안하네. 옛날에는 매일 통화하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엄마와 연락하고 지내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리는 "그렇다. 아무래도 친엄마를 아직도 보살펴야하고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라며 "어쨋든 두분사이는 끝났어도 저랑 있으니까 물어보신다. 경제적인 지원같은것도 저한테 받으시고. 예전처럼 기사가 날 정도의 금액들은 아닌데 생활하시는거에 보태드리고 그런게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새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 그리는 "정신적으로 혼란이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재혼하신다고 했을 때 좋아했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다. 본인 일도 그렇고 멋지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신다면은"이라며 "새엄마 만나기 전인데도 잘 됐다고 생각했다. 동생도"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구라는 과거 그리의 입학식,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에 그리는 "저는 딱히 서운하지는 않았고 제가 어릴 때는 좀 더 치열하게 사실 때여서 일 때문에 못 오고 이런 기억이 있으니까 서운하진 않았던 것 같다"라며 "저희 이모나 엄마랑 있을 때가 많았는데 수현이는 다행인 게 두 부모님 아래 있는 시간이 많아서 다행인 것 같다. 예뻐하는 모습 보면 저한테도 이렇게 잘해줬었구나 싶기도 하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인 그리는 김구라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김구라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버지와 반전되는 귀여운 이미지와 부자간의 특유의 궁합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본래 본명인 김동현으로 활동하다가 'MC그리(MC Gree)'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2006년 폭소클럽2, 2007년 스타 골든벨 등에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 출연한 것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였고, 본인의 인기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아버지가 방송계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이후로는 힙합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해왔고, MC그리라는 이름으로 힙합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브랜뉴뮤직 소속으로, 현재는 MC그리가 아닌 '그리'로 활동명을 바꾸어 활동 중입니다.
이와관련해 그리의 아버지인 김구라는 전처의 잘못으로 이혼을 한 뒤에도 그녀가 진 17억의 큰 빚을 대신 갚아준 것으로도 이미 유명한데 첫번째 결혼 당시 김구라 씨는 재산 규모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아내의 씀씀이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합니다.
결국 김구라는 지난 2014년도에 아내에게 숨겨진 17억원 가량의 빚과 보증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이혼까지 하게 되었고 심지어 전처의 잘못으로 인해 재산까지 가압류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아내의 빚에 대해 도의적 책임감을 느껴 그녀를 대신하여 모든 채무를 변제해 주기로 결심하였고 김구라는 당시 빚을 갚기 위해 1회성 파일럿 방송까지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 방송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때 당시 너무나 큰 충격과 더불어 잠도 줄여가며 무리를 해서인지 극심한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