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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에 처음 엄마소리 들어.." 오윤아, '발달장애' 앓고있는 아들 충격 고백 (+이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4. 7. 31.

"13살에 처음 엄마소리 들어.." 오윤아, '발달장애' 앓고있는 아들 충격 고백 (+이혼)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오윤아가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발달장애를 앓고있는 외동아들 민이의 과거를 고백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들 민이, 발달장애 판정 늦게 받아서..

유튜브 채널 '낰낰'

지난 2024년 7월 13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낰낰 오윤아 EP19 정도 많고 사랑도 많은 그녀 HOW SWEET'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발달장애 아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오윤아는 "요즘 민이 너무 귀엽게 잘 지내고 있다. 지금 살이 너무 많이 쪄가지고 살을 안 찌게 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아들 송 민 군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 우리 민이를 낳았을 때는 정말 되게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정말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조그만 아이였다. 근데 수술도 했었고 이후에 발달장애라는 판정을 늦게 받았다. 한 초등학교 3학년 때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낰낰'

이어 "늦게 판정을 해주더라. 왜냐하면 자폐라고 하기도 그렇고, 한 10살 때까지도 병원 가면 '거의 정상인데 좀 늦는 애가 있다, 이렇게 말 안하는 애들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계속 하더라"라며 판정이 늦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전했습니다.

또 "그래서 대처하는 것도 좀 늦었었고 그때부터 치료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 감각 치료 같은 거, 모래놀이 같은 걸 하면서 치료를 했다. 거기 다니면서 민이가 성장을 하는 과정이 되게 어려웠다. 힘들더라. 애가 일반적이지 않더라. 그래서 확실하게 '애가 이런 자폐라는 성향이 있구나' 알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채널 '낰낰'

오윤아는 "요즘에 제가 1년 정도 민이랑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집에서 맨날 밥도 챙겨주고 파스타도 해주고 미국도 둘이 갔다 왔다. 저와 있으면 안정감을 많이 느끼는 친구다"라며 "제가 집에 갈 때 저를 꼭 기다리고 있고 제가 들어올 때만 제 방에 들어간다. 저랑 같이 누워서 대화하고 이런 게 되게 재밌나 보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걔가 그렇게 해주니까 저는 외로울 틈이 없고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 민이를 보면서 되게 힐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애가 좋아지는데 그게 딱 저랑 교감을 하기부터였다. 민이랑 둘이 처음 간 게 싱가포르 여행 때였다. 근데 그때 저도 단 둘이서만 시간을 보낸 게 거의 처음이었다. 왜냐면 아이가 아프니까 양육자가 많았던 거다"라며 "양육자가 많다 보니 얘가 분산이 된 것도 스트레스였던 거다. 둘이 있으면서부터 얘가 나한테 마음을 열었고, 저한테 엄마라는 소리도 처음 했었다. 그때가 13살이었다.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울었다. 애써 태연한 척 했다"라며 뭉클한 과거 고백을 하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유일하게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서 전업에 성공한 사례며 대한민국의 1세대급 레이싱 모델로, 활동 초기부터 뛰어난 미모로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인물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오윤아는 레이싱 모델 경력을 잊고 봐도 웬만한 배우들보다 훨씬 연기를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초에 그녀가 레이싱 모델 출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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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지인의 친구였던 영화광고대행사 대표인 5살 연상 송훈을 식사자리에서 만나 3일 만에 사랑에 빠졌고 그후 2007년 결혼 후 그해 아들 송민 군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결혼 8년 만에 오윤아와 송훈은 합의 이혼했습니다.

오윤아와 전남편 송훈의 이혼 당시 오윤아의 소속사는 "오윤아가 최근 성격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했다. 아이는 오윤아가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오윤아가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KBS2

오윤아는 지난 2018년 MBC '진짜사나이 300'에 출연해 아들 송민 군이 발달장애인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지난 2022년 6월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윤아는 방송에서 "아들 송민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었다"며 "어릴 때는 잘 받아 들이던 것도 요즘엔 부정적이다"고 육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아들향한 뭉클한 고백

MBC every1

또 오윤아는 얼마전 아들 민이와 함께 단독주택으로 이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지난 2023년 9월 26일 방송된 MBC every1, 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연예계 대표 미녀 한채영과 오윤아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에 대한 세상의 편견 때문에 크게 화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만지면 안 되는 물건을 만져서 가게 주인이 크게 화를 냈다. 거의 민이를 때릴 듯이 쫓아오더라. 아들을 타이르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 저를 보시더니 '어머 죄송해요'라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MBC every1

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다. 가끔 소리 지르거나 혼잣말을 하면 불쾌해한다. 저희 엄마를 이상한 눈초리로 봐서 '우리 애가 좀 아파요'라고 사과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워요?'라고 하더라. 결국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윤아는 "어떤 집에서는 보일러실과 붙어있던 엄마 방에 금이 갔다. 고치려고 했더니 누수가 됐다고 하더라.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오셨는데 '애가 뭐로 쳤네'라면서 민이 탓을 했다. 그 얘기에 너무 열이 받아서 변호사 선임 후 내용 증명까지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MBC every1

'요즘에도 혹시 그런 일이 있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아니다. 방송을 같이 하면서 민이도 많이 좋아졌지만 많은 분들이 민이를 너무 좋아하신다. 민이 때문에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이해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또 오윤아는 민이가 어릴 때 크게 화를 낸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오윤아는 "민이가 아기 때 훈육을 많이 했다. 아이가 어릴 때 그걸 안 잡으면 커서는 못 잡을 것 같더라"며 첫 번째 사건이 기저귀였다고 밝혔습니다.

오윤아는 "어느 날 뛰어오면서 민이가 변을 봤다. 이러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호되게 혼낸 후 혼자 울었다"며 "민이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모두 똑같을 텐데, 민이가 혼자 남겨졌을 때 홀로서기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민이가 굉장히 고집이 센데 다음 날부터 바로 고치더라"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